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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철수할 때…UAE로 떠난 엔지니어

입력 2026-03-08 17:21   수정 2026-03-09 00:26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확전하는 가운데 국내의 한 중견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지역 바라카 원전 정비 공사를 위해 임직원을 파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은 8일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주 특별한 배웅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 회장이 배웅받은 사람은 UAE의 아부다비를 향해 떠나는 수산그룹 엔지니어 11명이다. 이들은 다음달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바라카 원전 2호기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위해 떠나는 선발대다. 공사가 본격 시작되면 120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현지에 투입된다.

당초 수산그룹은 출국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범국가적 원전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출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국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원전 프로젝트다. 수산그룹은 이 발전소의 터빈·제너레이터 (T/G) 분야와 비파괴검사 분야 정비공사 등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이런 때일수록 고객과의 약속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출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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