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6648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44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필로폰, 합성대마, 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5666명(85.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마 사범이 600명(9.0%), 양귀비·코카인 등 마약 사범이 359명(5.4%)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사범의 20~30%이던 온라인 마약류 사범 비중은 이 기간 43.4%로 높아졌다. 텔레그램과 가상자산 플랫폼 등을 통한 거래가 늘면서 1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명 증가한 3020명이 검거됐다. 외국인 사범은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한 1113명으로, 태국·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출신이 76.8%를 차지했다. 지난해 압수한 마약류 총량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608.5㎏이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공급·투약을 집중 단속하고 약물 사용자가 방문한 병의원을 대상으로 입수·투약 경로를 전방위 수사할 계획이다. 인터폴 본부·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에 마약 전담 협력관도 추가 파견한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마약류가 국경을 초월해 일상에 침투하고 있다”며 “마약 범죄 차단에 경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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