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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실패 전략으로 최고수준 로보택시 완성"

입력 2026-03-08 18:19   수정 2026-03-09 00:39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모셔널의 로라 메이저 최고경영자(CEO·사진)가 8일 “실패를 통해 배우는 과정이 선순환돼야 진화된 기술을 내놓을 수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속도전’을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실패를 통한 반복 학습으로 테슬라, 구글 웨이모 같은 선두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혀나가겠다는 의미다. 개발의 최우선 목표로 돌발 상황을 뜻하는 ‘에지 케이스(edge-case)’ 학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규모주행모델로 격차 해소
메이저 CEO는 이날 공개된 현대차그룹 팟캐스트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이런 내용의 모셔널 상용화 전략을 공개했다.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를 상용화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빠르게 실패하자’가 회사 신조”라며 “실패를 신속하게 발견할수록 빠르게 배우고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패 경험을 기술 고도화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자율주행 시장에서 모셔널은 후발주자다. 구글 웨이모는 오스틴과 애틀랜타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테슬라는 다음달 로보택시 ‘사이버캅’ 양산을 예고했다.

모셔널은 기술 격차를 따라잡을 무기로 ‘대규모주행모델(LDM)’을 제시했다. LDM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대화하는 것처럼 도로 위 정보를 한꺼번에 학습해 AI가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LDM을 도입하면 데이터 학습 시간이 크게 줄어 서비스 지역 확장이 용이해진다”며 “LDM을 적용한 뒤 주행의 편안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했다. 길이 반듯한 계획도시인 라스베이거스와 구불구불한 도로가 많은 피츠버그를 동시에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는 것을 두고는 “전 세계 어떤 도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1% 에지 케이스가 성패 가를 것”
그는 안전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안전하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로보택시 상용화의 성패를 가른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일상적 상황을 제외한 에지 케이스에는 ‘가드레일 방식’을 도입했다. AI가 내린 결정이 현실 교통 상황에 부합하는지 다시 한번 검증하는 기술이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보행자나 고장 난 신호등 같은 돌발 상황에서 AI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돕는다. 메이저 CEO는 “1%의 에지 케이스를 어떻게 학습하고 대응하는지가 자율주행 기술력을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했다.

하드웨어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 모셔널 로보택시에는 카메라 13개, 레이더 11개, 라이다 5개(단거리 4개·장거리 1개)가 장착됐다. 이 덕분에 야간이나 강한 햇빛 등 카메라 인식이 힘든 환경에서도 안전 주행이 가능하다. 메이저 CEO는 “승객이 신뢰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전문 드라이버 같은 느낌을 구현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는 것이 모셔널의 목표”라고 했다. 그는 2022년부터 우버와 13만 회 이상의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 것을 거론하며 “디스플레이 활용 방식, 중도 하차 여부 등 승객의 행동을 방대하게 습득해 상용화 전까지 서비스 질을 계속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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