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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천만 돌풍에…영월 청령포·장릉 방문객 11만명 돌파

입력 2026-03-08 19:10   수정 2026-03-08 19:11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 영화 25번째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영화의 배경이 된 강원 영월 단종 유적지에도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청령포와 장릉을 찾는 이른바 '단종 앓이' 관광객이 이어지며 단종의 마지막 삶의 흔적이 담긴 역사 공간이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8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청령포 방문객은 2만2343명, 장릉 방문객은 1만4951명으로 총 3만7294명이 두 곳을 찾았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방문객은 청령포 6만6444명, 장릉 4만4684명으로 합계 11만1128명에 달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이날 기준 누적 관객 1117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이어가면서 단종의 삶을 되짚어 보려는 방문객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명승 제50호인 청령포는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이 유배돼 머물던 곳이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로 이어지는 길 역시 험준한 절벽으로 막혀 있어 지금도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는 단종이 머물던 단종어소와 어소를 향해 고개 숙인 듯 기울어진 ‘엄흥도 소나무’가 있다. 영화 속에서 배우 유해진이 연기한 엄흥도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인물이다.

또 단종의 슬픔을 지켜보고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의미의 관음송(천연기념물 제349호),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는 노산대, 왕비 정순왕후를 그리워하며 돌을 쌓았다는 망향탑 등 유적이 남아 있다.

청령포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장릉은 단종의 무덤이다. 장릉 내 단종역사관에는 단종의 어진이 봉안돼 있는데, 생전 모습을 그린 그림이 남아 있지 않아 추사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어진은 단종 탄신 580주년을 맞아 영월군이 권오창 화백에게 의뢰해 제작한 것으로 2021년 일반에 공개됐으며, 정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됐다.

단종은 1452년 12세에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상왕으로 물러난 뒤 1457년 영월로 유배됐고, 같은 해 17세의 나이에 죽임을 당했다. 이후 1698년 숙종 때 왕으로 복위됐다.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다.

영월군은 영화 흥행이 오는 4월 단종문화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행사 준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59회 단종문화제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세계유산 장릉과 동강 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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