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9일 BGF리테일에 대해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1등 업체로서 점유율을 공고히 다진 만큼, 올해 편의점 업황 회복 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라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11만5000원) 기준 상승여력은 39.1%다.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기존 점포들의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부진했던 업황을 딛고 1~2월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중대형 점포 위주의 신규 출점 전략을 펴고 있음에도 거둔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라는 진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년여간 하위 사업자 중심의 업계 구조조정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늘려온 만큼, 향후 편의점 업황이 회복될 때 가장 뚜렷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국내 여행 활성화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외국인 소비로 추정되는 해외 카드 매출이 전년 대비 44% 급증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무비자 입국 허용 정책 등으로 올해도 일상 체험 소비 채널로서 외국인 관련 매출의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고환율 기조와 세계 각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해외보다 국내 여행 소비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호재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비수도권 매출이 성장했던 경험을 고려할 때, 현재 전체 점포의 51%가 비수도권에 위치한 BGF리테일에 충분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유통업종 내에서 백화점에 쏠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서서히 편의점으로 이동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와 더불어 부산 물류센터 투자 종료 후에는 배당 확대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며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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