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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국민의힘은 하락

입력 2026-03-09 08:15   수정 2026-03-09 08:2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경제 위기 국면에서 정부·여당의 민생 대응이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오른 58.2%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내린 37.1%를 기록했다. 이에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1.1%포인트로 확대됐다.

지지율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는 경제 위기 대응 능력이 꼽힌다. 최근 중동 사태로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고 코스피가 급락하는 등 위기감이 커졌지만, 정부가 100조원 규모의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 가동을 지시하고 유가 최고가격 지정 검토에 나서는 등 신속한 민생 중심 대응에 나서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여당 강세가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48.1%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1.4%포인트 내린 32.4%에 그쳤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3.3%포인트에서 이번 주 15.7%포인트로 확대되며 6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2.6%, 기타 정당 2.3%, 진보당 1.3% 순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10.4%로 조사됐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는 이달 3~6일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5~6일 이틀간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에 따른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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