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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유럽 정책 수혜 기대 …목표가 27만원"-다올

입력 2026-03-09 08:44   수정 2026-03-09 08:45


다올투자증권은 9일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높였다.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IAA)이 발표된 가운데 유럽 현지 공장을 확보한 에코프로비엠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유럽의 정책 발표·로봇 시장 개화 등이 신규 모멘텀(상승 동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유가 상승으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가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유럽은 특히 2028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에 대한 3년 치 적용 유예가 끝나기 때문에, 전통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는 중소형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올해부터는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EU의 IAA도 호재로 꼽힌다. IAA 초안에는 배터리의 유럽 내 생산 의무화가 포함돼 있다. 자동차 생산자 입장에선 현지화된 양극재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유럽 시장 특성상 전기차는 플릿(Fleet·정부, 차량 공유 업체, 렌터카 회사 등 법인에 대규모로 공급하는 차량)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자동차 OEM은 자연스럽게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의 현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양극재 소재 업체 중 유일하게 유럽 현지화를 확보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에 대해 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책 드라이브가 겹쳐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생산 거점에 대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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