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준호에 이어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도 체중 감량 후 요요를 겪고 있다. 빠니보틀과 김준호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7일 방송된 ENA '크레이지 투어'에서는 빠니보틀이 가수 비, 배우 김무열, 위너 이승훈과 함께 호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빠니보틀은 비가 요리해 준 마요네즈 스테이크와 과일 후식에 이어 라면까지 먹으며 놀라운 식욕을 보여줬다. 빠니보틀을 보며 김무열은 "잘 먹는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앞서 빠니보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고비를 중단한 후 다시 살이 찌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위고비 투약을 통해 약 10kg 정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호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외모 지적을 당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이 "김지민은 갈수록 예뻐지는데 너는"이라며 운을 뗐고, 아내 김지민은 "오빠 10kg 쪘다"고 털어놓았다.
김준호는 지난해 7월 김지민과 결혼 전 위고비를 맞아 7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성격이 예민해졌다. 먹는 것과 자는 것이 잘 안된다"고 부작용을 토로했다. 이후 김지민은 "위고비로 살을 뺐는데 그걸 끊으니 다시 턱선이 없어지고 있다"며 김준호의 요요 소식을 전했다.
위고비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주사제로, 주성분은 GLP-1 계열인 세마글루타이드다.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을 돕는다. 다만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부작용이 보고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을 끊은 후 다시 살이 찌는 경험은 빠니보틀과 김준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국 리버풀대학교 존 와일딩 교수팀이 성인 비만 환자 1961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68주간 평균 17.3% 감량에 성공했으나 중단 1년 후 감량분의 약 3분의 2(11.6%포인트)가 다시 증가하며 요요 현상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위고비와 같은 약물을 '관리의 시작점'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GLP-1 약물은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지게 한다.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므로 투약 중은 물론 중단 후에도 고단백 식단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약을 갑자기 끊기보다는 용량을 서서히 줄이거나 투여 간격을 늘리는 방식으로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약물 도움을 받을 때 형성된 적은 식사 습관을 중단 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심리적·행동적 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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