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이 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강해지는 가운데, 보유 중인 한화오션 지분 매각으로 1조6999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직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7.36%) 상승한 17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란 전쟁 장기화 전망이 투자심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 최고지도자로 대미 강경파인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메네이의 아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미국의 대이란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보유 중인 한화오션 지분 처분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한화시스템은 공시를 통해 다음달 6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한화오션 보통주 1392만3011주를 시간외대량매매 형태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처분 주식 수는 한화오션 발행주식 총수의 약 4.54%에 해당한다. 예상 처분 단가는 주당 12만2100원이며, 총 거래 금액은 1조6999억 원 규모다. 대금 결제일은 2영업일 후인 다음달 8일이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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