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51.87
(333.00
5.96%)
코스닥
1,102.28
(52.39
4.5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LG CNS,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6개월로 단축

입력 2026-03-09 15:58   수정 2026-03-09 15:59

LG CNS가 컨테이너 하나에 그래픽처리장치(GPU) 576장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데이터센터를 개발했다. 기존에 2년 걸리던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약 6개월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표준화된 패키지형 데이터센터 모델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9일 별도의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어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한 소형 데이터센터 ‘AI 박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통 데이터센터 구축기간(2년)보다 훨씬 빠르게 지을 수 있어 단기간 내 데이터센터를 마련해야 하는 국내·외 기업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AI 박스는 모듈형 방식을 적용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단일 컨테이너 단위로 운영할 수 있고 수십 개의 컨테이너를 결합하면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로도 확장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고객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인프라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약 40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활용해 AI 플랫폼, 전력·냉각 인프라, 정보기술(IT) 장비를 통합 설계했다. 특히 LG전자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 항온항습기, 냉동기와 LG에너지솔루션의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등 고품질 냉각·전력 설비를 패키지 형태로 적용해 고전력·고밀도 AI 환경에 최적화했다. AI 박스는 전력 인프라를 담당하는 전기실과 IT 장비 운영 공간인 전산실로 구성되며 외부에 발전기, 배터리실, 냉동기를 갖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다. AI 박스 1개당 서버 전력은 1.2메가와트 규모로 최대 576개의 GPU를 수용할 수 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단순 서버 수용을 넘어 고전력·고밀도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7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대형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전력·냉각 설계 등에 시간이 오래 걸려 급증하는 AI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구축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다.

LG CNS는 첫 번째 AI 박스를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 구축한다. 향후 약 8200평 부지에 약 50개의 AI 박스를 집적한 대규모 캠퍼스를 조성해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조헌혁 LG CNS 데이터센터사업담당은 “AI 서버부터 전력, 냉각, 운영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박스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