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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머리 자를 때 됐죠?"…네이버 캘린더 '깜짝 제안'

입력 2026-03-09 10:21   수정 2026-03-09 10:22


네이버가 '네이버 캘린더' 애플리케이션(앱)에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단순 일정 관리를 넘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네이버 캘린더에 'AI 일정 등록'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텍스트 한 줄이나 음성만으로 일정을 등록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내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미팅'이라고 입력하거나 '다음 주 병원 검진'이라고 말하면 AI가 일정명·날짜·시간·장소 등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구분해 등록한다. 단발성 약속은 물론 반복 일정도 패턴으로 인식해 처리한다. 장소 정보가 포함된 일정의 경우 길찾기 기능과 연동해 예상 이동 경로와 소요 시간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장소 추천 기능도 눈길을 끈다. 식당·공연·전시 등 네이버 예약을 통해 등록된 일정이 있으면, 해당 일정의 전후 맥락을 분석해 함께 들를 만한 주변 장소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밥 먹고 어디 가지? 근처에 괜찮은 카페 있나?' 바쁜 일정 가운데 이런 고민을 AI 기능이 미리 챙겨주고 해결해준단 설명.


특히 헤어샵 등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업종의 경우 개인별 방문 주기와 패턴을 분석해 다음 방문일을 예측·제안하고, 앱 내에서 바로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헤어샵 방문하실 때가 된 것 같아요. 예약 가능한 날짜를 추천드려요"라며 복수의 날짜 선택지를 띄워주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네이버에서 캘린더피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캘린더 앱에서 일정·할일 등록, AI 일정 등록, 친구 초대 등 미션을 완료하면 리워드 뽑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Npay 포인트와 피자를 제공한다. 203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신학기 시즌에 맞춰 기획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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