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도심 전역을 아우르는 안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BTS 컴백 행사 대비 안전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도심 전체를 하나의 행사장으로 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약 17만명의 인파가 도심 한복판에 모이는 초대형 행사"라며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서울의 안전 관리 역량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TS는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하는 컴백 라이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행사 지원과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마련했다.
오 시장은 "관람객이 광장을 넘어 시청과 서울광장, 주변 지하철역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무대 주변만 관리하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 환기구나 공사장 가림막처럼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던 시설도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올라서거나 밀집할 수 있는 지점을 현장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필요한 보강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해외 팬들을 위한 안내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낯선 환경에서 정보까지 부족하면 현장의 질서가 쉽게 흔들릴 수 있다"며 "다국어 안내 인력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마지막 시민 한 명이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우리의 임무는 끝나지 않는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축제가 되고 전 세계 팬들에게는 '서울은 안전 관리에서도 품격이 다르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끝까지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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