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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부산시장 출마" 선언…박형준과 공천 경쟁 본격화

입력 2026-03-09 10:50   수정 2026-03-09 10:51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해운대갑)이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부산시장 선거 국민의힘 공천은 초선인 주 의원과 현직인 박형준 시장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 의원은 9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오직 부산시민의 뜻을 받드는 젊은 시장으로서 부산을 뒤집어 젊고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경쟁 상대인 박 시장에 대해 "박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이전 의제와 정책, 사업 등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것을 내세우는데, 선거 전략으로는 미흡하다"며 "이전 의제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최우선' 원칙에 따라 해운-항만-금융 생태계를 반드시 완성하고, 청년 부시장직을 신설해 청년층의 부산 안착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북극항로청'과 '수산진흥공사' 신설을 제안했다. 또 지역 현안인 가덕신공항, 부산형 급행철도, 부·울·경 행정통합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선 어떤 기득권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도 이날 처음으로 3선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올바른 부산 비전을 세우고 이를 흔들림 없이 실천해왔고 이제 열매를 맺고 있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열매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 도시'라는 열매를 제대로 수확하기 위해 다음 임기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힘이 최악의 선거 여건을 뚫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보수의 대통합이 필요하고, 보수의 통합과 경계의 확장이 선거 승리의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 이 순간부터 분열의 언어를 중지하고 통합의 언어를 합창하자"며 "저부터 앞장설 것이고,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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