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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장관 사과문 발표 "여객기 참사 수습 세심하지 못했다"

입력 2026-03-09 13:47   수정 2026-03-09 16:26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4년 '12·29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초기 수습 과정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최근 무안공항 항공기 잔해물 추가 조사 과정에서 희생자의 유해와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며 “이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무너지셨을 유가족 여러분께 정부를 대표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참사 직후 정부가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수색과 수습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충분히 세심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현장 수색과 수습에 힘을 쏟아왔지만 그 과정이 유가족 여러분의 간절한 마음에 닿을 만큼 세심하지 못했다”며 “당연히 더 꼼꼼했어야 했고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점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확인하고 책임 있게 수습하겠다”며 “사고 원인 규명에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과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는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국토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달 12일부터 무안국제공항에 보관 중인 사고 여객기 잔해를 대상으로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방현하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지원단장은 “현재 3분의 2가량 재조사가 진행됐고 유해 9점 중 1구가 유골로 확정됐다”며 “사조위가 국토부에서 총리실로 이관됐고 위원장 선임 뒤 후속 사고조사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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