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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작…삼성전자 등 18개사 채용

입력 2026-03-09 15:35   수정 2026-03-09 16:04


삼성전자 등 18개 삼성 계열사가 10일부터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창업주부터 이어져 온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지키기 위해 1957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공채제도를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개 사가 참여한다.

공채 지원자들은 10~17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은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디자인 직군은 GSAT 대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1993년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기 시작했고,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뺐다. 대다수 국내 기업이 수시 채용 전략에 따라 공채를 폐지했지만 삼성은 정기 공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8만 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은 지난해 8월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꾸준히 신입 사원을 채용함에 따라 직원도 늘고 있다. 2019년 10만5257명이던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12만9524명으로 23%(2만4267명) 증가했다. 삼성은 이 밖에도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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