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인텔릭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SK인텔릭스 부스에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약 7만5000명이 방문했다. 회사는 현장에서 해외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 나섰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음성 제어 기반 기능을 결합한 AI 웰니스 플랫폼 로봇이다. 공기 질을 관리하는 ‘에어 솔루션(Air Solution)’과 비접촉 방식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했다. 사용자를 인식해 이동하는 ‘팔로우 미(Follow Me)’ 기능과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안 기능도 새롭게 공개됐다. SK인텔릭스는 로봇을 활용한 보안 경비 서비스 구상을 제시하고, 생체 신호와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명상·영양·수면 관리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챗봇 서비스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회사 측은 웰니스 플랫폼 특성상 다양한 개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점을 고려해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한 ‘시큐어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구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암호화 등을 통해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AI 기반 웰니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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