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가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음악을 넘어 K컬처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혔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이번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YG엔터테인먼트는 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11일 동안 진행된 이번 협업은 신곡 리스닝 존과 멤버 참여 오디오 도슨트, 박물관 외관 핑크 라이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물관 메인 로비에 마련된 리스닝 존에서는 타이틀곡 'GO'를 포함해 새 앨범의 5개 트랙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분홍빛 조명으로 연출된 공간에서 블랙핑크의 신곡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제공되면서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금동반가사유상과 경천사 십층석탑,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등 주요 유물 8종에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참여한 오디오 도슨트가 제공됐다. 이를 통해 팬들은 한국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하고, 일반 관람객들도 블랙핑크의 목소리를 통해 전시를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해가 진 뒤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외관이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빛 조명으로 물들며 눈길을 끌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한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이 함께 만든 이색적인 풍경에 팬들은 SNS에 인증 사진을 공유하며 호응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미니 3집 'DEADLINE'으로 또 한 번 기록을 세웠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동안 총 177만 4577장(한터차트 기준)이 판매돼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정규 2집 'BORN PINK'보다 약 23만 장 늘어난 수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