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여·마천지구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마천2구역도 40층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작년 2월 최고 41층, 1729가구 규모의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마천2구역은 일대 ‘메인 교통망’인 지하철 마천역(5호선)을 품고 있다. 초등학교(마천초)도 가까워 입지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마천2구역은 올해 초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예비추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천5구역도 올해 1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최고 39층, 2041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북쪽 성내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주거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마천4구역은 내년 착공을 계획 중이어서 속도가 가장 빠르다. 위례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대상지엔 최고 33층, 1254가구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붙여 ‘디에이치 클라우드’로 시공한다. 마천3구역도 시공사(GS건설) 선정까지 마쳤다. 이곳은 25층, 2364가구로의 변신을 꾀한다. 전통시장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마천시장 구역은 3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거여·마천지구는 2005년 12월 강남권 첫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뉴타운 출구전략, 노후도 여건을 둘러싼 소송전 등의 이유로 구역들이 장기간 표류했다. 뉴타운 지구 지정 이후 20여 년 만에 모든 사업장이 일제히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입지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호재가 예고된 점도 눈길을 끈다. 지하철 마천역과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 남위례역(8호선) 등을 잇는 위례트램이 이르면 올해 12월 운행을 시작하는 게 대표적이다.
경전철 위례신사선의 재정사업 전환이 확정돼 18년 만에 재추진 동력이 마련된 것도 호재다. 거여·마천지구를 직접 지나진 않지만,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면 주민의 강남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수 있다. 종로구 명문 학군인 동성중·고가 거여·마천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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