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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기자금 붙들자"…저축은행 파킹통장 경쟁

입력 2026-03-09 17:31   수정 2026-03-10 00:31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저축은행이 잇달아 투자 대기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고금리 수시입출금통장(파킹통장) 경쟁에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저축은행은 최근 최고 연 3.5% 금리의 ‘DB행복파킹통장’을 출시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지난달 파킹통장 ‘고수익자유예금’의 금리를 기존 연 0.8%에서 연 2.8%로 2%포인트 인상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주거래통장’도 최고 금리가 기존 연 2.8%에서 연 3.0%로 올랐다. OK저축은행은 5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은 하루만 예치해도 예치한 기간만큼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대출 규제 강화로 수신 영업이 위축되며 저축은행의 파킹통장 상품 경쟁이 주춤했으나, 최근 주식 시장으로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가속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연 3~4%대 금리의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까지 출시하면서 수신고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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