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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수출 통제 여파…텅스텐 1년새 6배 올랐다

입력 2026-03-09 17:52   수정 2026-03-09 17:5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계 주요 광물인 텅스텐 가격이 1년 새 여섯 배 넘게 급등했다.

9일 증권시보·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 자료 기준으로 지난 6일 중국의 ‘흑 텅스텐 정광’ 평균 가격은 t당 91만8000위안(약 1억978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1.06% 올랐다. 지난해 12월 말(45만7000위안)보다는 100.88% 상승했다. 중국의 한 절삭공구 업체 측은 “표준 경질합금 절삭공구를 제조하는 데 텅스텐 비중이 85% 이상”이라며 “텅스텐 분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이미 ㎏당 2100위안(약 45만원)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텅스텐은 밀도, 녹는점, 내마모성, 전도율, 강도 등이 높은 희소 광물이다. 제조업의 기초 소재이자 전략 자원으로 평가된다. 세계 텅스텐 소비량은 연간 12만5000t이다. 장비 제조, 자동차, 공작기계 분야의 절삭공구, 광산용 드릴 비트, 정밀 주형 등에 들어가는 경질합금 비중이 58%인 7만2500t 정도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 텅스텐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재고 부족과 산업용 수요, 중국의 수출 통제 등을 그 배경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채굴 쿼터가 전년 대비 6.5%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세계 텅스텐 채굴·제련 시장을 장악한 중국은 지난해 2월 텅스텐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고 수출 업체에 허가를 받도록 했다. 지난해 말에는 텅스텐 수출 가능 업체 15곳을 발표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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