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방산기업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오는 5월까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공모한다. 도는 ‘우주와 방산의 융합’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공모에 나선다.
고흥에는 국내 유일한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중 제2공구는 고체연료 기반 제조와 국방 분야에 특화했다. 여기에 민간 우주개발의 핵심인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과 국방위성 전용 발사시설 계획까지 더해져 국방 우주산업 거점으로 제격이라는 판단이다. 순천은 금속 가공·정밀기계 등 제조 기반이 있어 부품·소재 산업 집적화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고흥의 우주 인프라와 순천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 안보 강화, 국방위성 발사 능력 확보, 우주발사체 자립화 등 정책에 전라남도의 우주 인프라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공모 참여를 위해 방산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방위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 방위산업 발전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현대로템·대한항공·이노스페이스 등이 참여하는 전남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산·학·연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산업 진입을 원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 및 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전남만의 독보적 우주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방 우주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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