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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플레이션 방어주"…급락장 속 웃은 포스코인터

입력 2026-03-09 17:42   수정 2026-03-10 00:27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종합상사 관련주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중동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판매가 인상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4.5% 오른 7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8만5900원까지 뛰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LX인터내셔널도 5.19% 상승한 4만15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GS글로벌도 0.20%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종합상사 관련주를 ‘인플레이션 방어주’로 평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육박하는 만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종합상사는 해외에서 원자재를 소싱해 달러로 결제 대금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수록 원화 환산 이익이 늘어난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에너지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미국 에너지 수출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미국 에너지 노출도가 높은 상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관련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 팜 등 업스트림을 영위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판매가 인상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미국산 LNG 장기구매(오프테이크) 계약을 확보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및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모멘텀 측면에서 상사 및 자본재 업종을 이달 최선호 업종으로 추가 제시한다”고 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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