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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시작…주한미군 전력 중동 차출 정황에 '안보 불안'

입력 2026-03-09 17:42   수정 2026-03-10 00:45


한·미 군당국이 9일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을 시작했다. 다만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FTX) 횟수가 작년 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된 데다 미국이 주한미군의 전력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옮긴 정황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는 안보 관련 우려가 제기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FS 연습은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시나리오에 반영해 이뤄진다. 한·미는 이 기간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을 충족하는지 평가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올해 FS 연습 기간 실제 군 병력이 움직이는 한·미 연합 FTX는 총 22회 시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연습 횟수(51회)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규모다. 정부는 FTX를 연합훈련 기간에 집중하지 않고 연중 분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날 선 반응을 보여온 만큼 대북 유화책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국무부 고위급 인사가 잇달아 방한한다. 한반도 정책 담당자인 마이클 디솜브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1일부터 15일까지 방한할 계획이다.

디솜브리 차관보는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란 전쟁과 관련해 미국 측 입장을 밝히고 한·미 양자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방중 일정을 계기로 미·북 대화를 추진 중인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역시 9일부터 11일까지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배성수/이현일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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