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6 리브 골프 코리아’를 오는 5월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출범한 리브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후원하는 프로 골프 리그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총상금 4억2000만달러(약 6100억원)가 걸린 올해 리그는 지난 2월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북미·유럽·아프리카·아시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리브 골프가 문화와 결합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콘텐츠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리브 골프에 따르면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리브 골프 애들레이드 2026’ 대회에는 하루 기준 3만8500명, 대회 전체 11만5000여 명의 관중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릴 ‘리브 골프 뉴올리언스 2026’은 일자리 1150개 창출과 4000만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부산 대회를 포함한 전체 리그는 젊은 층 참여 비중이 높고 글로벌 골프 팬까지 끌어들일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브 골프가 개최국 대표 아티스트 공연을 결합한 페스티벌형 골프 이벤트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미국 남자프로골프투어(PGA) 및 DP월드투어와 차별화된 대회라는 평가다. 부산시는 숙박·음식·교통·쇼핑 등을 아우르는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 세계 9억 가구에 중계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라며“스포테인먼트 이벤트와 연계해 지역 스포츠 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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