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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우선" BTS 콘서트 당일, KT사옥 전면 폐쇄한다

입력 2026-03-09 21:41   수정 2026-03-09 21:42


KT가 이달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사 사옥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KT는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본사 건물을 공연 당일 폐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내부적으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일 직원들의 출입은 전면 통제될 예정이며, 건물 내 상업시설도 운영을 중단한다.

건물 내에 입점한 스타벅스의 리저브 광화문점과 지하 1층에 위치한 KT 광화문 웨스트 B1F 점은 물론 파리바게뜨의 외국인 관광객 겨냥 특화매장인 '파리바게뜨 1945'도 닫는다.

인근에 있는 상미당홀딩스의 다른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크라상 광화문점 역시 이날 휴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오는 21일에는 국내외 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장 인근 주요 건물과 상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KT 신사옥은 공연장 바로 앞에 있어 '명당'으로 꼽혔다. 인근 직장인들도 "내가 KT 직원이라면 주말에 출근해 BTS 공연을 볼 수 있겠다"며 부러워할 정도였다.

KT 관계자는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심각한 안전 문제가 우려돼 건물 폐쇄 결정을 내렸다"면서 "1층과 2층에 위치한 상업시설은 물론이고 직원들도 모두 출입이 금지되는 전면 폐쇄"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약 23만명, 미디어파사드(LED 조명으로 영상을 표현하는 조형물) 행사가 열리는 숭례문까지는 약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경우 1만5000석 규모 관람석 예매가 30분 만에 매진되면서 수많은 팬이 광장 주변 인근 도로로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같은 전망에 공연 당일 인근의 공공시설인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휴관하며 세종문화회관도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앞서 BTS 공연이 열릴 때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겠다며 실제 노숙을 불사하는 팬들의 행렬은 이어져 왔다. 2019년 5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공연을 앞뒀던 시점에도 일부 팬들은 일주일 전부터 노숙을 했던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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