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대표 컬렉션 ‘콰트로’를 얇고 작은 사이즈로 만든 ‘콰트로 XS’를 선보인다. 프랑스어로 숫자 ‘4’를 뜻하는 콰트로 컬렉션은 프랑스 파리 건축물의 굴뚝 조립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네 개의 밴드가 하나의 링으로 구현된다. 옐로골드, 화이트골드, 핑크골드,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소재가 각 층을 이뤄 레이어드된 반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콰트로 XS는 기존 스몰 사이즈보다 더 얇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컬렉션을 상징하는 네 개의 밴드 디자인 모티브는 그대로 유지했다. 주얼리 레이어링 스타일링을 하기에 좋다. 무채색 블랙 색상의 조화를 강조한 블랙 에디션 스몰 사이즈 뱅글도 새롭게 출시했다.
두 번째는 ‘클루 드 파리(Clou de Paris)’다. 파리 방돔 광장의 자갈길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링 표면의 파셋 패턴이 빛을 반사하며 주얼리에 독특한 광채를 더한다. 방돔 광장은 부쉐론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창립자 프레데릭 부쉐론은 1893년 주얼러 가운데 최초로 방돔 광장에 부티크를 열었고, 현재까지도 방돔 광장 26번지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주소로 남아 있다.

세 번째 코드는 다이아몬드다. 1892년부터 사용된 디자인 요소로 엄선한 원석을 정교한 미러 세팅 방식으로 배치해 강렬한 반짝임을 강조한다. 서로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라인이 견고함과 영원함을 상징한다.
마지막 코드는 ‘그로그랭(Grosgrain)’이다. 골이 있는 실크 패브릭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부쉐론 창립자의 가문이 직물 사업과 연결돼 있다는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다. 패브릭의 질감을 주얼리로 표현해 꾸뛰르적인 감각을 강조한 모티브다.
장인들은 압력을 이용해 네 개 밴드를 수공으로 조립한다. 조립 마지막 단계에서 ‘딸깍’ 소리가 들리며 맞물리는 것으로 완성품을 확인한다.

콰트로 제작 과정에서는 전통적인 장인 기술과 현대 기술이 함께 사용된다. 골드를 깎아 링의 내부와 외부 형태를 만드는 터닝 작업 등 정밀한 공정에는 디지털 장비가 활용된다. 수공 기술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부쉐론은 이번 신제품 공개와 함께 글로벌 광고도 공개했다.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한소희와 영국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 튀르키예 배우 딜란 데니즈가 참여했다. 세 앰버서더가 서로 다른 개성을 드러내는 스타일로 새 컬렉션을 홍보한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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