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만들었던 당내 인공지능(AI) 정책 발굴조직 'AI강국위원회'가 10일 2기 활동에 착수했다. 한 달에 한번 분야별 토론회를 열고, 아이디어를 취합해 청와대와 정부에다 전달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AI강국위원회 2기 발대식에 참석해 "1기 때의 이재명 당시 위원장께선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고 2030년까지 AI 3대 강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다"며 "공약이 지켜질 것 같은데 2대 강국도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AI강국위원회 출범 당시 위원장직을 직접 맡았다. 해당 조직은 대선 과정에서 AI 인력 양성·인프라 구축 등 주요 AI 공약 형성에 조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을 이어 2기 위원장을 맡았다.
수석부위원장은 이언주 최고위원이 맡았다. 이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당대표를 하실 때 위원회가 활발했는데 당선 이후 청와대로 싹 흡수됐을 때는 아들을 장가보낸 느낌이었다"며 "2기 출범을 계기로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겠다"고 했다.
특위 내 2개 분과에서는 산업경제과학기술분과에 황정아 의원, 글로벌AI사회전환분과에 차지호 의원이 각각 간사를 맡기로 했다. 외부 인사로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상무, 박성필 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1년간 분야를 망라해 달마다 1회씩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과 기술 측면의 연구와 글로벌 협력, 보건·일자리 등 주제를 포괄하겠다고 했다. 토론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지도부 논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정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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