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 이슈 컨퍼런스에서 “여러 면에서 승리했지만 아직 충분히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전쟁이 “단기간 작전이 될 것”이라며 “그들이 언제 항복할지 모르겠지만 이틀 전에 항복했어야 했다. 이제 남은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 방송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예정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며 “거의 완료됐다”고 말해 전쟁 종료가 임박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면서도 “다시 시작되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쟁 종료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주 안은 아니다”라면서도 “곧, 아주 곧”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중동 긴장 고조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9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주요 7개국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 동부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모두 9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격을 낮추기 위해 석유 관련 제재도 완화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석유 제재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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