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당초 예상 기간(4~5주)보다 매우 크게 앞서 있다"며 "마무리 수순"이라고 발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4일 만에 7만 달러를 회복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7만581달러까지 2.32% 상승했다.
다른 가상자산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최대 1.3% 올랐고 리플(XRP)과 솔라나도 각각 최대 1.4%, 1.2%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곧 끝날 것"이라며 군사작전 종료 시점에 대해 "매우 곧"(very soon)이라고 답했다.
언론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헤지펀드 DACM의 공동 설립자 리처드 갤빈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란과의 갈등이 끝날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라면서도 "다만 시장이 트럼프의 발언을 잘못 해석하고 있거나 이스라엘, 미국, 이란 중 어느 한쪽이 적대 행위를 더욱 격화시켜 긴장 완화 가능성을 배제할 위험도 있다"고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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