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김포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예타 통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김포 고촌·풍무·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총 연장 25.8㎞에 정거장 9개와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약 3조5587억원 규모다. 이번 예타 통과로 김포에는 처음으로 서울과 직결되는 중전철 노선이 건설된다.
이 사업은 10여 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2022년 국토교통부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하면서 본격화했다. 김포시는 KDI 예타 조사 과정에서 30여 차례 협의를 이어가며 비수도권 적용 기준과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수요 반영 등을 정부에 건의해 관철했다.
예타 발표가 지연되자 김 시장이 5500억원 재정 부담 의사를 밝히며 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고, 시민이 참여한 국회 국민청원도 5만 명을 넘어서며 사업 추진 동력이 커졌다.
김 시장은 "오늘의 결실은 51만 시민이 이룬 기적"이라며 "앞으로 노선과 역사 논의 과정에서 김포시 이익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풍무2역·김포경찰서역·통진역 등 추가 역사 반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타 통과 이후 사업은 경기도 주관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간다. 관련 용역은 올 하반기 발주될 전망이며, 기본계획 수립에는 최소 2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시장은 철도 건설과 함께 버스전용차로 설치, 70번 버스 확대 등 단기 교통대책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2호선 신정지선·인천2호선·서울9호선 연장 등 광역철도망 구축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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