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신도림역부터 온수역까지 이어지는 1호선 역세권 개발축을 묶어 구로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개별 사업을 따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와 상권, 교통 개선 효과를 서로 연결해 서남권 관문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장 구청장은 최근 서울 구로동 구로구청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구로는 산업도시라는 오래된 이미지에 갇혀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개발과 민생 회복을 함께 묶어 젊은 세대가 머무는 도시로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 구청장이 내세운 핵심 구상은 ‘경인로·1호선 라인’ 연계 개발이다. 신도림~구로~개봉~오류~온수로 이어지는 축을 따라 진행 중인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도시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는 “새 사업을 무리하게 벌이겠다는 게 아니라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해 효과를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신도림이 시작점이라면 온수는 끝점인데 이 축이 살아야 구로 전체가 살아난다”고 했다.
온수역 인근 럭비구장 부지에는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오류시장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개봉역 역세권에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산후조리원이 포함된 복합개발이 예정돼 있다. 구로역·신도림역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역세권 기능 강화에 나선다. 여기에 구로역사 리모델링과 신도림역 남쪽 공공부지 활용 방안까지 맞물리면 1호선 축을 따라 교통과 상권, 주거 기능이 동시에 개선될 수 있다는 게 구로구의 판단이다.
장 구청장은 구로의 최대 과제로 도시 이미지 전환을 꼽았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디지털단지)에는 다수의 정보기술(IT) 기업이 들어서 있지만 1960년대 구로공단 시절 형성된 낡은 산업도시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 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구로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구로공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너무 오래 지속됐다”며 “구로디지털단지에는 이미 많은 기업이 들어와 있고 산업적 기반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산업 기반을 도시의 자산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부족했다는 점”이라며 “주거와 교육, 상권, 문화 기능을 함께 키워야 젊은 세대가 남는다”고 했다.
민원 해결 방식에서도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구로 거리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문제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발 문제, 수소연료전지 설치 논란 등 굵직한 구내 갈등 현안에 직접 나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장 구청장은 앞으로의 구정 키워드로 민생과 주민 참여를 제시했다. 개발 성과도 중요하지만 주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구로에서 성장한 첫 번째 구청장으로서 지역의 저평가를 끝내고 싶다”며 “신도림~온수 개발축을 중심으로 살기 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신도림~온수 개발축으로 구로 재편”
장 구청장은 최근 서울 구로동 구로구청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구로는 산업도시라는 오래된 이미지에 갇혀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개발과 민생 회복을 함께 묶어 젊은 세대가 머무는 도시로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장 구청장이 내세운 핵심 구상은 ‘경인로·1호선 라인’ 연계 개발이다. 신도림~구로~개봉~오류~온수로 이어지는 축을 따라 진행 중인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도시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는 “새 사업을 무리하게 벌이겠다는 게 아니라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해 효과를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신도림이 시작점이라면 온수는 끝점인데 이 축이 살아야 구로 전체가 살아난다”고 했다.
온수역 인근 럭비구장 부지에는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오류시장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개봉역 역세권에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산후조리원이 포함된 복합개발이 예정돼 있다. 구로역·신도림역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역세권 기능 강화에 나선다. 여기에 구로역사 리모델링과 신도림역 남쪽 공공부지 활용 방안까지 맞물리면 1호선 축을 따라 교통과 상권, 주거 기능이 동시에 개선될 수 있다는 게 구로구의 판단이다.
◇취임 직후 골목상권 먼저 챙겨
장 구청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챙긴 현안은 골목상권 회복이었다. 지역화폐인 구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늘리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해 소비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았다.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어려움이 커진 만큼 중장기 개발 과제와 별개로 민생부터 살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장 구청장은 “현장에 가보면 장사가 안 된다는 하소연이 가장 많다”며 “개발이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민생은 지금 당장 버텨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장 구청장은 구로의 최대 과제로 도시 이미지 전환을 꼽았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디지털단지)에는 다수의 정보기술(IT) 기업이 들어서 있지만 1960년대 구로공단 시절 형성된 낡은 산업도시 이미지가 아직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 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구로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구로공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너무 오래 지속됐다”며 “구로디지털단지에는 이미 많은 기업이 들어와 있고 산업적 기반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산업 기반을 도시의 자산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부족했다는 점”이라며 “주거와 교육, 상권, 문화 기능을 함께 키워야 젊은 세대가 남는다”고 했다.
민원 해결 방식에서도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구로 거리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문제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발 문제, 수소연료전지 설치 논란 등 굵직한 구내 갈등 현안에 직접 나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장 구청장은 앞으로의 구정 키워드로 민생과 주민 참여를 제시했다. 개발 성과도 중요하지만 주민이 체감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구로에서 성장한 첫 번째 구청장으로서 지역의 저평가를 끝내고 싶다”며 “신도림~온수 개발축을 중심으로 살기 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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