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에 따르면 벤츠는 2023년 6월 EQE·EQS 판매지침을 국내 딜러사에 배포하며 CATL 배터리가 사용된 것처럼 설명했다. 지침에는 ‘CATL을 선택한 이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등 CATL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장착된 배터리는 2021년 중국에서 화재 위험 때문에 대규모로 리콜된 이력이 있는 중국 파라시스 제품이었다.
벤츠는 2024년 8월까지 이 같은 판매 방식으로 약 3000대를 판매했다. 공정위는 관련 매출(2810억원)의 4%를 과징금으로 부과했다. 공정거래법상 불공정 거래행위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다. 벤츠코리아는 “공정위 의결은 존중하지만, 판단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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