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월세가 단돈 1000원에 불과한 '포항형 천원주택’'의 입주자 모집 결과, 타지역 거주자까지 몰리면서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가 공급하는 '포항형 천원주택'의 올해 예비 입주자 모집(100가구)에 1055명이 신청해,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청년주택 80가구 모집에 1009명, 신혼부부 주택 20가구 모집에 46명이 신청했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이번 모집에는 포항은 물론 포항 전입을 희망하는 타지역 거주자 110명이 몰렸다.
포항형 천원주택은 LH 공공매입임대주택을 포항시가 다시 빌려 하루 1000원(월 3만원)을 받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정책이다.
최초 2년, 최장 4년간 살 수 있으며, 올해는 부모 소득이 아닌 청년 본인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선정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한편, 이처럼 파격적인 임대료를 내세운 초저가 주거지원 사업은 이미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 소멸과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대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 화순군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만원 아파트'를 선보인 바 있다. 지자체가 기존 아파트를 임대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세 1만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을 도입했고, 그 결과 실제 청년 인구 유입과 출생아 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에는 인천시가 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인 '천원주택(아이 플러스 집드림)'을 도입, 예비 신혼부부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한편, 이와 함께 서울 동작구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보증금을 기존의 5%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월 임대료를 1만원으로 책정한 '신혼부부 만원주택'을 공급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