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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5곳 돌았어요"…1상자 '4500원→2만5000원' 난리

입력 2026-03-10 22:41   수정 2026-03-10 23:14


오리온의 한정판 과자인 '촉촉한 황치즈칩'이 인기를 끌면서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등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단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소비자는 사재기까지 나섰다.

오리온의 촉촉한 황치즈칩은 지난달 봄 시즌 '치즈공방'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은은한 체다치즈 맛이 느껴지는 쿠키에 달콤하고 짭짤한 황치즈청크를 더해, 고소한 치즈 풍미가 균형 잡힌 달고 짠 맛을 자랑하며 촉촉하고 꾸덕한 식감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고소하고 진한 치즈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면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온라인에서는 웃돈이 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쿠팡에서는 16개입(320g) 1상자를 2만5100원에 판매 중이다. 정상가(롯데마트 기준) 4480원의 5.6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네이버·G마켓 등 다른 이커머스에서도 1만5000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제품을 찾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는 이른바 '황치즈칩 투어'에 나섰다는 소비자들도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촉촉한 황치즈칩을 찾기 위한 여정 일주일째인데 동네 마트 다섯 곳을 돌았지만 남은 흔적만 있었다"고 밝혔다.

상시 판매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자 오리온은 재생산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근 열흘간 오리온 고객센터로 접수된 상시판매 요청은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상시 판매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소비자 반응 및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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