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란 전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화하며 2%대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0.68포인트(2.72%) 오른 5683.27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한때 3.07% 뛴 5702.48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중동 상황에 촉각을 세우면서 널뛰기한 끝에 주요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전쟁을 곧 끝내겠다"며 조기 종식을 시사했지만,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는 보도 이후에 "즉시 제거되지 않는다면 전례없는 수준의 군사적 결과가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란의 기뢰부설용 선박 10척을 타격했다면서 추가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전쟁 조기종식 기대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전장보다 11.9%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1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2131억원과 360억원 매도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7%와 2.03%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3.81%), LG에너지솔루션(2.45%), 삼성바이오로직스(4.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등도 오름세다.
SK는 5조원대 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 장 초반 9%대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1.8% 상승한 1158.1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9억원과 1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471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된 종목인 큐리언트(16.5%), 성호전자(14.37%) 등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원 오른 1474.0원에 개장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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