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회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성의 주요 7개국의 여행객 가운데 한국인의 여행 빈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트립닷컴 그룹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한국, 일본, 홍콩, 영국, 독일,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지역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자체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주요 국가 가운데 한국 여성의 여행 빈도가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또, 이들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오사카, 후쿠오카였고 상하이와 칭다오의 성장률이 눈에 띄었다. 한국 여성들의 지난해 항공권 예약 및 검색량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각각 37%, 65% 늘었다.
나홀로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특히 25~34세 밀레니얼 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도 해당 연령대 여성의 여행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나홀로 여성 여행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중장년 여성 여행객이 눈에 띄었다. 이탈리아, 프랑스는 나홀로 여행객 가운데 약 20%가 50세 이상으로 조사돼 중장년층의 여행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여행객이 여행지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안전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여행객은 안전하다고 느끼고 안심할 수 있는 목적지를 우선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언어 접근성이 좋고 가까운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동시에 문화적으로 다양한 여행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 더 먼 지역으로 여행 욕구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여행에서 여성의 역할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들은 자녀나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계획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항공기 가족 좌석 보장이나 올인클루시브 가족 패키지, 가족 스위트룸 및 연결 객실 등 가족 친화적인 여행 상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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