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권 재건축 격전지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수주를 위해 조합원 전용 하이엔드 금융 패키지를 도입한다.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아우르는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산관리와 세무·상속·증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최근 금융기관 10곳과 ‘압구정5구역을 위한 하이엔드 금융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과 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증권사 5곳이 참여했다.
한양 1·2차를 재건축하는 압구정5구역은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만 1조4960억원으로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양강 구도가 점쳐진다. DL이앤씨는 자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 등을 앞세워 수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압구정5구역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VVIP 금융 패키지’ 도입이 골자다. ‘더 리치 파이낸스’로 이름 붙인 통합 금융 서비스 아래 금융기관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연계한다. 대출 지원뿐 아니라 자산·세무 관리, 상속·증여 등의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DL이앤씨는 압구정 재건축 사업 가운데서도 5구역 입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높은 재무 안정성과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자본력을 동원해 조합원에게 차별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금리 변동 등 외부 금융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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