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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11일 오전 삼성전자우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우량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면 주가가 큰 폭으로 뛴 미래에셋 계열사와 SK하이닉스는 대거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우와 에프에스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우 주가는 2.6% 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본주인 삼성전자 역시 1.81% 오르며 순매수 7위에 올랐다. 전반적인 증시 강세 속에서 투자 고수들은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지주사, 유틸리티 등 펀더멘털이 튼튼한 대형주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5위인 SK는 5.56%, 6위인 한국전력은 4.1%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2위는 반도체 장비 부품주인 에프에스티(상승률 1.2%)가 차지했다. 이어 알지노믹스(3위), 방산주인 LIG넥스원(4위),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8위) 등이 투자 고수들의 장바구니에 담겼다.

반면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급등세를 타는 종목은 발 빠르게 매도하며 수익을 챙겼다. 순매도 1위는 2.13% 상승 중인 SK하이닉스였다.
특히 이날 두자릿수 급등락을 보이는 종목들이 주요 매도 대상이 됐다. 11.15% 오른 미래에셋증권이 순매도 2위, 5.02% 오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3위를 기록했다. 신약 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4위)과 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5위) 역시 각각 9.19%, 13.73% 껑충 뛰자 고수들은 매도를 택했다.
이 외에 2.73% 상승한 삼성SDI와 소폭 하락(-0.93%) 중인 한미반도체가 각각 순매도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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