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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셀, 바이오 AI 기업 메타하트와 맞손…오가노이드+시뮬레이션 상승효과 기대

입력 2026-03-11 11:19   수정 2026-03-11 11:20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넥셀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독성 평가 기업과 협력에 나선다. 줄기세포로 배양한 조직과 오가노이드로 독성을 평가하는 넥셀이 독성 시뮬레이션 예측 기업과 손을 잡으면서 상승효과(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셀은 메타하트와 지난 10일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한 ‘바이오-디지털 융합 기술 기반 혁신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넥셀은 인간 유도 만능 줄기세포(hiPSC) 유래 세포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실제 인간 장기와 유사한 고정밀 세포와 이를 통한 약물 평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메타하트는 인공지능과 생리학 기반 수학 모델을 결합한 인실리코(in silico) 심혈관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심장 전기생리 변화와 독성 반응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정밀하게 예측하는 바이오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다.

이번 제휴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실험실 기반의 ‘웻 랩(넥셀)’과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반의 ‘드라이 랩(메타하트)’이 직접적이고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시험관내 세포 실험(in vitro)과 컴퓨터 시뮬레이션(in silico) 머신러닝 기술의 융합이 기대를 모은다.

양사는 계약 체결과 동시에 실질적인 사업 성과 도출을 위한 즉시 실행 과제에 착수하기로 했다. 우선 hiPSC 모델 실증 결과와 AI가 연계된 ‘정밀 약물 평가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확보된 방대한 바이오 데이터를 자산화하여 기술 라이선싱 사업으로 확장하고, 양사의 핵심 자산 결합을 통한 상호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공동 논문 발표를 진행 중이다.

양사 관계자는 “단순한 동물 실험 대체를 넘어, 약물 독성과 유효성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우리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결합은 바이오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중심부로 진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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