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1일 11:5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총 1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집행을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MBK는 지난 4일 500억원에 이어 이날 500억원을 추가 대출함으로써 자금 집행을 마무리했다. 김병주 MBK 회장의 한남동 자택 등 개인 재산을 담보로 우리금융그룹에서 1000억원을 빌리고 이를 다시 홈플러스에 대출했다. 1000억원은 홈플러스 임직원 급여 지급과 협력업체 대금 정산 등 시급한 운영자금 수요를 해소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MBK가 제공한 1000억원은 회생 중인 기업에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DIP 금융이다. 홈플러스 영업이 정상화되고 회생절차를 무사히 졸업하면 최우선으로 변제받는 공익채권의 지위를 갖는다. 다만 MBK는 DIP 대출 1000억원에 대한 담보를 설정하지 않고,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고 회생절차가 폐지될 경우 1000억원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확약했다. 이는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라고 MBK 측은 설명했다.
MBK는 이번 DIP 대출을 포함해 사재 출연 등으로 총 4000억원 규모 자금을 부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주주로서 필요한 역할을 차분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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