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옥션이 글로벌 미술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오프라인 경매에 나선다.
서울옥션은 오는 31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총 750억원 규모 오프라인 경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미술품 시장이 호황을 기록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큰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기획 경매는 아트 바젤 홍콩 기간에 맞춰 홍콩 현지 프리뷰를 진행하는 구조다. 서울옥션은 △나라 요시토모 △쿠사마 야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해외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서울과 홍콩에서 선보인다. 최근 해외 컬렉터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프리뷰를 통해 해외 응찰자 유치를 증대하겠다는 취지다.
경매 대표작은 나라 요시토모의 '낫띵 어바웃 잇(Nothing about it)'이다. 해당 작품은 세계 경매 시장에서 꾸준히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최소 추정가 약 147억원에 출품된다. 이외에도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MBOK)' 등 다양한 해외 유명 작가 작품을 중심으로 이번 홍콩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옥션은 국내 1위 미술품 경매사 지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0월 경매에서 두 달 연속 연간 최대 낙찰총액을 경신했으며, 11월 이브닝 세일에서는 마르크 샤갈 작품이 94억원에 낙찰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및 최고가 낙찰 성과를 확보했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70% 이상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다수 소싱하는 데 성공했다"며 "과거 홍콩 경매를 통해 확보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이번 경매에서는 홍콩 프리뷰도 진행해 경매 낙찰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