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에 다시 5600선을 회복했다. 자사주 소각을 예고한 SK, 한화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7.36포인트(1.4%) 오른 5609.9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상단을 5746선까지 높이기도 했으나 이란 전쟁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오름폭을 반납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중동 상황에 촉각을 세우면서 널뛰기한 끝에 주요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전쟁을 곧 끝내겠다"며 조기 종식을 시사했지만,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는 보도 이후 "즉시 제거되지 않는다면 전례없는 수준의 군사적 결과가 가해질 것"이라면서 갈팡질팡 발언을 했다.
또 "이란의 기뢰부설용 선박 10척을 타격했다면서 추가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전쟁 조기종식 기대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전장보다 11.9%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가 794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은 각각 3001억원과 490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2%와 1.81%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0.95%),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바이오로직스(4.08%), SK스퀘어(1.99%), HD현대중공업(1.2%) 등이 상승했다.
자사주 소각을 예고한 SK와 한화는 각각 2%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계획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증권가 평가에 7%대 뛰었다. KCC 역시 자사주 소각 기대감이 나오면서 9%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85포인트(0.07%) 떨어진 1136.83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2억원과 134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354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하락한 1466.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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