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대표(사진)가 쿠팡의 야간 택배 업무 체험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오는 19일 야간 노동 실태 파악을 위해 직접 택배 업무에 나선다. 앞서 개인정보유출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야간 택배 체험을 제안에 로저스 대표가 동의한 데 따른 것이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택배 야간 근무의 어려움을 알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염 의원 제안에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로저스 대표는 "저는 몇 번 그런 경험이 있다. 의원도 같이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선 12월30일 청문회에서는 '야간 노동 강도를 줄이는 데 동의하느냐'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힘들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했었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의원실과 일정을 조율해 왔다. 오는 19일 배송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험은 경기 하남 또는 성남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장소, 참여 의원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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