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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서 준주거·상업용지 분양

입력 2026-03-11 16:57   수정 2026-03-11 18:29

전북 전주 송천·호성동 일대 에코시티에서 기반 시설이 갖춰진 토지 62필지(사진)가 분양시장에 나와 관심을 끈다. 전북은 새만금 산업 투자 확대,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의 등 각종 호재를 품고 있어 주목받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업체 에코시티는 전주 덕진구 일대 계획형 신도시인 에코시티에서 체비지(국공유지) 62필지를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준주거시설용지 51필지, 상업용지 2필지, 주차장용지 9필지로 구성된다. 체비지는 도시개발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공급되는 토지다. 도로와 기반 시설 등이 갖춰진 상태에서 공급되는 계획형 토지라는 게 특징이다.

에코시티는 전주 북부권에 조성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다. 도로와 공원, 학교, 의료시설 등이 구축된 신도시다. 인근에 만경강과 백석저수지 등이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최근 전주시가 체비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확정·고시하면서 토지 활용성이 높아졌다. 예컨대 준주거시설용지에서 오피스텔과 상점,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노유자시설, 운동시설 등 다양한 시설 건축이 가능해졌다. 일부 블록에선 다가구주택 건축도 허용됐다.

소규모 필지가 많은 블록은 최대 3개 필지까지 합필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준주거용지는 용적률 350% 이하, 건폐율 60% 이하, 6층 이하 등 건축 조건을 갖췄다. 상업용지는 용적률 500%, 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주차장용지는 연면적 30% 미만 범위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주차장 확보가 필요한 요식업 등 수요를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각종 개발 기대도 크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전라북도는 최근 약 9조원 규모의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수소 인공지능(AI) 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와 7만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에코시티가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주~새만금 이동 시간이 기존 70여 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됐다.

최근 정치권에서 전주와 완주 행정통합 논의가 활발히 제기되는 점도 관심을 끈다. 통합이 이뤄지면 행정 규모 확대, 산업과 인구 유입, 도시 경쟁력 강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전북교육청이 최근 미산초를 에코시티 안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공고하는 등 교육 인프라도 확충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만금 산업 투자 확대와 전주·완주 통합 논의는 전북 생활권 구조를 변화시킬 호재”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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