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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법인세, 2년 새 2.4조원 감소

입력 2026-03-11 17:31   수정 2026-03-12 01:15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법인세 납부액이 2년 새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 중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납부한 곳은 에쓰오일과 우아한형제들이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2~2024년 1872개 외국계 기업의 법인세 납부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의 총 납부 법인세는 2022년 7조2365억원에서 2024년 4조8226억원으로 33.4%(약 2조4139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도 12.4%(약 3조5102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익 감소가 법인세 축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기간 3년 동안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제조업에선 에쓰오일(8375억원), 비제조업에서는 우아한형제들(5292억원)이었다. 외국계 기업의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은 3년 평균 1.1%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전체 외국계 기업 중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우아한형제들의 연도별 매출 대비 법인세 비중은 각각 2022년 4.3%, 2023년 6.4%, 2024년 4.2%로 3년 평균 5% 수준이다. 우아한형제들에 이어 법인세 비중 상위권에는 라이나생명보험(3.6%), 메트라이프생명보험(1.9%) 등이 있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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