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아프리카 해상의 우리 선박 안전 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11일 실무 방문 형식으로 방한 중인 마하마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우리나라와 1977년 정식 수교한 가나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00달러 수준으로 아프리카에서 경제 규모가 여덟 번째(명목 GDP 기준)로 큰 국가다.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이기도 하다. 한국계 이민 2세인 고조 최 대사를 주한 대사로 부임시키는 등 한국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가나 기후변화협력협정’을 맺었다. 두 나라가 기술 협력과 공동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기술·디지털·혁신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와 해양안보협력 MOU도 체결됐다. 두 정상은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을 겨냥한 해적 사고 예방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마하마 대통령에게 카카오 원두 80% 이상이 가나산인 가나 초콜릿과 삼성 갤럭시S26 울트라, 수군조련도 민화를 선물했다. 청와대는 “수군조련도는 양국 간 해양안보 협력 의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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