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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가나, 기후대응·해양안보 손 잡았다

입력 2026-03-11 17:40   수정 2026-03-11 18:04

이재명 대통령이 존 드라마니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아프리카 해상의 우리 선박 안전 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실무 방문 형식으로 방한 중인 마하마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우리나라와 1977년 정식 수교한 가나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00달러 수준으로 아프리카에서 경제 규모가 여덟 번째(명목 GDP 기준)로 큰 국가다. 세계 2위 코코아 생산국이기도 하다. 한국계 이민 2세인 고조 최 대사를 주한 대사로 부임시키는 등 한국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가나 기후변화협력협정’을 맺었다. 두 나라가 기술 협력과 공동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기술·디지털·혁신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와 해양안보협력 MOU도 체결됐다. 두 정상은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을 겨냥한 해적 사고 예방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마하마 대통령에게 카카오 원두 80% 이상이 가나산인 가나 초콜릿과 삼성 갤럭시S26 울트라, 수군조련도 민화를 선물했다. 청와대는 “수군조련도는 양국 간 해양안보 협력 의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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