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487.24
(96.01
1.72%)
코스닥
1,152.96
(4.56
0.4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치매 위험성 '혈액 검사'로 알 수 있다…"25년 전 예측 가능"

입력 2026-03-11 21:04   수정 2026-03-11 21:05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초기 뇌 변화를 반영하는 혈액 내 타우 단백질(p-tau217)을 측정해 향후 치매 위험을 최대 25년 전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San Diego) 알라딘 셰디아브 교수 연구팀은 11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여성 노인 2700여명을 최대 2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생체지표 중 하나인 혈장 인산화 타우 217(p-tau217) 수치와 미래 치매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호르몬 치료가 인지 기능과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폐경 여성을 최대 25년간 추적 관찰한 무작위 임상시험 '여성 건강 이니셔티브 기억 연구(WHIMS)' 참가자 2766명(평균 연령 69.9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인지 기능 저하가 없었고 추적 기간에 849명이 경도인지장애, 752명이 치매 진단받았다. 혈장 p-tau217 수치는 연구 시작 때 채취된 혈액에서 측정됐다.

분석 결과 연구 시작 시점에 혈장 p-tau217 수치가 높을수록 이후 치매 발생 가능성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고, p-tau217 수치가 증가할수록 치매 위험도 함께 증가했다.

또 p-tau217 수치가 한 단계(표준편차 1) 높아질 때마다, 이후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약 2.43배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 위험은 약 1.94배 높아졌고, 치매 위험은 약 3.17배 증가했다.

p-tau217과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의 연관성은 나이와 유전적 요인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연구 시작 시점에 70세 이상인 여성은 70세 미만보다 p-tau217 수치와 인지 기능 간 연관성이 더 강했고, 알츠하이머병 유전 위험인자(APOE ε4)가 있는 경우 연관성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액 기반 생체지표는 현재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 임상적으로 사용하도록 권고되지 않는다"면서 "p-tau217 검사가 실제 임상 진료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셰아디브 교수는 "앞으로 호르몬 치료, 유전 요인, 연령 관련 건강 상태 등이 혈장 p-tau217과 어떻게 상호작용해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예정"이라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예측하는 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치매 발생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