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전쟁이 길어지더라도 증시가 악영향을 받는 기간은 길지 않을 걸로 봅니다. 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따른 수급 유입이 기대되는 코스닥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6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출전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삼시세끼 팀(문승환 광화문지점 프로BK와 최지훈 GWM센터 해외주식 팀장과 임정환 GWM센터 국내주식 팀장)은 13일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특히 미국·이란 전쟁 여파가 주식시장에서는 길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눈길을 끈다. 삼시세끼 팀은 “전쟁은 단기 이슈로, 좋은 기업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다”며 “앞선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사태도 악영향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모두 선거라는 정치 이벤트를 앞둔 점도 증시가 무너지지 않을 이유라고 삼시세끼 팀은 분석했다. 한국에선 6월에 지방선거가, 미국에선 11월에 중간선거가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증시에 악재가 될 만한 일에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발 빠르게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가 증권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삼시세끼 팀은 전했다.
국내에서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 시장에서 수익을 챙길 기회가 더 많을 것이란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들어 정부가 부실기업 조기 퇴출을 통한 신뢰 회복, 연기금 투자 인센티브 부여,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코스닥 벤처펀드 혜택 확대 등 코스닥 시장을 키우기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코스닥지수를 70%까지만 추종하고, 종목 선택을 펀드매니저 재량에 맡기는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돼 기관 수급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삼시세끼 팀은 대회 기간 주목할 테마로 반도체, 제약·바이오, 로봇·자율주행 등을 꼽았다.
우선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길게 이어지는 데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설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갑작스럽게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꺾일 가능성에 대해 삼시세끼 팀은 “과거 급격한 시황 변동을 여러 차례 경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호황 사이클에서는 수요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의 증설에 나서고 있다”며 “영리하게 호황을 이어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자율주행 테마에 대해서는 “작년까지 테마에만 포함되면 무차별적으로 급등했지만, 올해는 로봇·자율주행 테마 안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으로부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했다.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6 제32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는 오는 6월26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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