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가 새로운 오픈톱 스포츠카 ‘아말피 스파이더(Amalfi Spider)’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디자인, 일상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페라리 라인업에서 모던한 스포츠 감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아말피 스파이더는 페라리 아말피와 동일한 3855cc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은 7500rpm에서 최대 출력을 내며 리터당 출력은 166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변속 속도와 주행 효율을 개선했다.

외관은 페라리 아말피 쿠페의 비례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프트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루프는 시속 60㎞ 이하에서 주행 중에도 13.5초 만에 여닫을 수 있다. 접었을 때 두께가 220㎜에 불과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완전 자동 소프트톱은 대형 리어 윈도우를 포함해 노면 소음과 외부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5중 다층 구조를 채택했다. 적재 공간은 루프를 닫았을 때 255ℓ, 열었을 때 172ℓ를 제공해 스포츠카이면서도 일상 주행이나 여행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공기역학 성능도 강화됐다. 후면부에는 속도와 가속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액티브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고속 주행 시 최대 110㎏의 다운포스를 추가로 생성해 안정성을 높인다.

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감싸는 듀얼 콕핏 구조로 설계됐다. 15.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8.8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세 개의 화면을 통해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에는 물리 버튼을 적용하고 상징적인 시동 버튼을 다시 배치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강화했다.
안전 및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감지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페라리는 아말피 스파이더 출시와 함께 해안의 석양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외장 색상 ‘로소 트라몬토(Rosso Tramonto)’도 선보였다. 말피 해안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색상은 아말피 스파이더를 상징하며 해질 녘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매혹적 경계를 담아냈다.
페라리는 이 모델을 통해 오픈톱 스포츠카에서도 페라리 특유의 성능과 일상 활용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든 페라리 차량과 동일하게 7년 정기 유지보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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