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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홈, 부동산 거래 ‘호가’ 중심서 ‘조건 비교’ 방식으로 다변화

입력 2026-03-13 18:08   수정 2026-03-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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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이어가면서 시장의 거래 방식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다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 부담과 보유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일부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고, 기존 ‘호가 중심’ 거래 구조를 넘어 실제 거래 제안을 비교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h2>
이 같은 정책 환경 속에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매도 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 매물도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공인중개사가 매도자에게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역으로 제안하는 방식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동산 중개 플랫폼 ‘네고홈(NegoHome)’이다.

매도자가 주택 정보를 등록하면 여러 공인중개사가 매수 제안과 중개 조건을 제시하고, 매도자가 이를 비교해 최적의 중개사를 선택하는 구조다.



네고홈 측에 따르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약 4개월간 서울 및 수도권에서 실시한 베타 서비스 결과, 해당 기간 내 총 2,157건의 부동산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집계됐다. 320명의 공인중개사가 참여하여 매매, 전세, 월세 등 다양한 유형의 거래 제안을 진행했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최근 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눈치싸움이 심한 상황인데 실제 제안을 비교하는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거래 방식에도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가 기존 부동산 거래 구조를 얼마나 변화시킬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책 변화로 매물이 늘어나고 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상황에서 거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입찰 방식 플랫폼이 새로운 거래 채널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책 기조와 디지털 기술이 맞물리면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거래 비용을 낮추려는 부동산 거래 시장의 구조적 변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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